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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문제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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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8-11 14:19 조회2,2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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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있을 자리’가 없으면 ‘문제 행동’을 일으킨다.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주고받는’ 관계가 성립된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어야 아이는 비로소 그곳을 자신이 있을 자리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일으켰다면, 아이 스스로 자신이 있을 자리와 존재 가치를 찾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제아에는 두 종류가 있다.  아이 자신의 문제로 끝나는 경우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이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일으켰을 때는 그것이 아이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는 문제이지, 타인에게 피해를 주므로 그대로 두면 안 될 문제인지를 우선 분간할 필요가 있다.
 
  용기를 잃어버린 아이에게 나타나는 행동을 네단게로 구분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문제 행동의 제 1 단계 / 아이는 주위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문제 행동’을 한다.
    못된 장난 등 나쁜 짓을 하는 것은 주위의 관심을 끌려는 것이다. 이때 가장 바람직한 태도는 “나 여기 있어요.” 하는 아이의 호소를 들어주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에서 곤란한 짓을 한다.  아이는 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할 때, 반대로 나쁜 평가를 받는 것으로 부모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따라서
  문제를 일으켰을 때가 아니라, 일으키지 않을 때야말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 이다.  주의할 점은, 아이가 주목받고 싶어서 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는 가능한 한 주목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2. 문제 행동의 제 2 단계 / 아이는 ‘관심’을 받지 못하면 부모에게 ‘도전’ 해 온다.
  아이가 부모에게 ‘도전’ 해 올 때, 일방적으로 이겨서는 안 된다.  이런 경우의 대응책으로서는, 타협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가 ‘주도권 싸움’을 걸어오면 잠시 그 자리를 뜬다.  떠날 때 협박이나 모멸감을 주는 막말을 남기면 안 된다. 이런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3분 이상은 그 자리를 떠나 있도록 한다. 3분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대개는 차분해진다.

3. 문제 행동의 제 3 단계 / 아이는 ‘도전’에 실패하면 ‘복수’를 시작한다.
  비행이나 자살 소망은 부모나 교사에 대한 ‘복수심’ 에서 시작된다.  다만 이 복수는 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무의식적인 행동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특히 아이는 부모가 가장 싫어할만한 일을 한다.  무의식적인 행동인 이상 본인의 책임은 아니기 때문에 어른이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된다.
 우선 부모 자신이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절대로 알리지 말아야 한다. 설사 상처를 입었다 해도 그런 기색을 드러내지 않고 평소처럼 행동해야 한다. 아이에게 벌을 주지 말아야 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4. 문제 행동의 제 4 단계 / 아이는 ‘복수’에 지치면 ‘무기력’을 가장한다.
    못된 짓, 도전, 복수에 모두 실패하면 아이는 무기력을 가장한다.  부모는 절대로 절망에 빠지지 말고,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절망적일 만큼 ‘무기력’에 빠진 아이에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제 3자인 전문가의 도움을 빌려서 우선 부모가 의욕과 원기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 또 이미 4단계까지 가버린 아이에게 용기를 주며 다시 일어서게 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각오가 필요하다. 단계적으로 차분히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좋아서 과묵한 것과 무기력해서 과묵한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아이가 제 스스로 좋아서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인지, 말을 못해서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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